나의 이야기

필리핀을 다녀와서

choibo 2023. 10. 8. 08:11

추석연휴를 이용해서 필리핀에 갔다. 아들이 살고있는 집에 가서 교제를 나누고 왔다. 필리핀은 여전히 아니 트랙픽 잼이 더 심해졌다. 도로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사람과 차는 많아진다. 교통체증이 더 심해진다. 이로인한 낭비가 엄청나다. 교통문제를 해결하면 대통령이 될 것이다. 

 

몇가지 큰 사건을 중심으로 해서 써보고자 한다. 먼저는 호텔이다. 다이아몬드 무슨 호텔이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아들이 예약한 것은 작은 평수였다. 그런데 희안하게 없어서 큰 평수를 대신 주었다. 아무생각없이 아니 그 전날 호텔 기억이 안좋아서 정말 기대없이 들어갔다. 그런데 너무 놀랐다. 크고 디자인이 깨끗하게 잘 되어있었다. 이렇게 좋은 호텔은 처음 사용한다. 모두들 감탄했다. 더 좋은 것은 서비스였다. 간식을 무료로 주었다. 과자나 간단한 토스트를 주겠지 했다. 그런데 간식이 풍성했다. 고기도 먹고 견과도 먹고 빵도 먹고 나중에는 술 서비스도 있어서 포도주도 먹었다. 대접받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다음에도 여기에 묵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좋았던 것은 3개의 층에 식사할 곳이 있어서 사람들이 분산이 되었다. 복잡하지 않았다. vip대접을 받는 느낌이었다. 대접을 받아보니 어떻게 대접해야하는가? 배울 수 있기도 하다. 

 

팍상한 폭포에 갔다. 마닐라에서 3시간 걸려서 도착했다. 안전모와 구명조끼를 입었다. 왜 안전모를 쓰지 의아했다. 그러나 나중에 알게되었다. 모터가 우리 배 두개를 끌고 중간지점에 도착했다. 물 깊이가 낮아졌다. 앞뒤에 앉은 필리핀 안내인들이 노를 젖기 시작했다. 앞 뒤에서 노를 잡고 저어갔다. 몇분을 저어갈때 속으로 저 사람들 힘들겠다.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팍상한 폭포를 가는 길을 우리는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었다. 참으로 상상도 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졌다. 우리를 태운 배를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었다. 앞사람이 한 발은 배에 한  발은 바위를 밀며 그 반동으로 배를 전진 시켰다. 바위를 발로 밀다가 미끄러지면 다칠 위험도 매우 높았다. 뭐라고 표현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배의 왼 쪽 오른쪽을 오가며 바위를 지렛대로 삼아 밀고 나갔다. 예술의 지경이다. 이런 시합을 하나 만들어도 될 듯싶었다. 우리 배를 밀고 들고 험한 바위사이를 끌고올라갔다. 편안히 앉아서 그들을 힘들게 해서 미안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들로 인해 돈을 벌었다. 그래서 들 미안했다.

 

나는 불가능한 일들을 해내는 이 사람들이 신기했다. 가난과 절박함이 기적을 만든다고 생각했다. 보통 체력과 정신력가지고는 하지 못할 일을 하고 있다. 팍상완의 천연의 자연절경도 멋있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 사람들의 몸놀림이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이것을 거스려 올라갈 생각을 했지? 이렇게 할 생각을 할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놀라울 정도다. 사람들이 못할 일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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