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희목자가 카톡으로 주일예배 준비 찬양 곡을 올렸다. 제목이 king of king's 였다. 외국노래다. 가사가 번역되어 나온다. 너무나 복음적인 가사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찬양하는 내용이다. 너무나 복음적이어서 놀랐다. 큰 체육관에 사람들이 가득찼다. 두손을 들고 주님의 구원을 찬양한다. 주님의 왕되심을 찬양한다. 저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십자가 보혈과 부활을 찬양하는 것이 너무 좋다. 그런데 한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저 많은 사람들 중에 과연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될까? 입술로는 예수님을 왕중의 왕으로 찬양한다. 그러나 삶으로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이런 나의 생각은 좀 더 확대된다. 혹시 이것이 사단의 새로운 전략이 아닐까? 그래 예수님의 보혈을 소리 높여 찬양해라,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도 인정해라. 예수님이 왕의 왕인것도 고백해라. 그런데 입술로만 인정해. 네 삶의 주인은 여전히 너야. 네 삶은 예수님께 드리지는 마라! 사도 바울은 말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그 당시 입으로 시인하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어려운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입으로 시인하고 찬양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야한다. 말씀에 대한 순종과 헌신의 자리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한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