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4

청소하는 것을 보고

tv 한 프로그램을 보았다. 한우를 파는 가계였다. 일을 끝내고 청소를 하였다. 왜야하면 바닥에 기름이 많고 고기 부스러기도 있었다. 그래서뜨거운 물로 깨끗이 청소를 하였다. 위생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청소를 해야한다고 한다. 그 장면을 보면서 한가지 연결되는 생각이 있었다. 나는 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할려고 한다. 스트레칭을 하고 자는 것과 안하고 자는 것에 차이를 느낀다. 스트레칭을 하면 아침에 일어날 때 개운하다. 청소하는 장면을 보면서 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마치 육체를 청소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격렬한 운동을 한 날일 수록, 힘들게 보낸 하루 일 수록 더 스트레칭을 통해서 근육을 정리해야겠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러면 마음은 어떻게 청소할까? 생각해보았다. 2월 부터 감..

나의 이야기 2023.03.12

배추와 무우

올해는 농사를 지었다. 가을 농사에 배추와 무우를 심었다. 농사가 잘 되었다. 마지막 추위가 닥쳐서 비닐 하우스를 덮었는데 공기가 통하지 않아 배추가 상했다. 선배 농사꾼이 무우는 추우면 얼고 상해버린다. 그러나 배추는 추워도 괞찮다고 한다. 오히려 추위와 더위를 거쳐야 더 맛이 있다고 한다. 배추같은 사람이 있고 무우 같은 사람이 있다고 생각된다. 무우같은 사람은 시련과 환난의 추위가 닥칠 때 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배추같은 사람은 환난과 어려움을 통해 더 성장한다. 인격이 깊어지고 맛갈나는 사람으로 성장한다. 오늘 아침 직접 기른 배추로 만든 김장 김치를 먹었다. 처음에는 어제한 김치를 먹었는데 맛이 없었다. 맛이 없어서 이틀 전에 한 김치를 먹었다. 뭔가 김치 맛이 달랐다. 깊은 맛? 맛에 울..

나의 이야기 2022.12.13

후속처리

어제 싱크대에서 일을 하다가 실수로 물을 잘 못 쏟아 마루로 흘렸다. 물이 싱크대를 거쳐 바닥으로 쏟아졌다. 얼른 수건으로 바닥을 닦았다. 혹시나 하고 싱크대 문을 열었다. 안으로 물이 들어왔다. 걸레로 닦고 문을 열어놓았다. 공기를 통하게 해서 습기를 제거하고자 하였다. 뒷 수습을 잘 하니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한가지 배운 것이 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문제는 뒷 수습이다. 몇일전 아들이 직장 카드를 잃어버렸다. 몇일이 지나도 카드회사에 신고하지 않았다. 나중에 누군가가 쓰면 책임을 져야할 텐데 태평이다. 카드를 잃어버린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여기에는 책임문제가 따른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는 사건과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것은 내 ..

나의 이야기 2022.12.13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오늘 주일 메세지 제목이다. 흔히 예술가의 영감이라는 것이 어마어마한 에너지로 어둠 속에서 붗빛이 번쩍하듯이 그렇게 오는 것이리라 생각 할 수 있겠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그것은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며 그 천천히 조금씩이라는 것도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물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얻어지는 것이다.(책 숭고에서) 좋은 마음 밭은 30, 50,100배의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좋은 마음 밭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열매 맺고자 하는 소원이 있어야한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 끝에 조금씩 천천히 만들어져 가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안다. 십자가에 자신의 몸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사랑이다. 이 사랑으로 거듭났고 구원을 얻었다. 그러나 한가지 생각해 볼 ..

나의 이야기 202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