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사무엘상

두려움을 심는 골리앗

choibo 2024. 7. 9. 09:06

 

Tue07/09

말씀 : 사무엘상 17:1-16(16)

 

오늘 말씀의 주제는 골리앗이다. 이스라엘 군대를 위협하고 모욕한다. 골리앗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온몸을 무장한 골리앗

1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2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을 대하여 전열을 벌였으니

3 블레셋 사람들은 이쪽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쪽 산에 섰고 그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4 블레셋 사람들의 진영에서 싸움을 돋우는 자가 왔는데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요 가드 사람이라 그의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요

5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으니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며

6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으니

7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 날은 철 육백 세겔이며 방패 든 자가 앞서 행하더라

 

블레셋 사람들이 먼저 싸움을 걸었다. 이스라엘은 이에 맞서 전열을 벌였다. 두 진영이 마주보며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팽팽했다. 이때 블레셋 진영에서 한 사람이 걸어나왔다. 그의 이름은 골리앗이다. 그 모습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눈이 휘둥그렇게 된다. 키가 2m74cm. 온몸을 갑옷으로 휘감았다. 갑옷의 무게가 57kg, 창날의 무게만 20kg이다. 그 창으로 힘껏 내려치면 막아도 소용없을 것 같다.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무시무시한 형체다.

 

싸움을 거는 골리앗

8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9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10 그 블레셋 사람이 또 이르되 내가 오늘 이스라엘의 군대를 모욕하였으니 사람을 보내어 나와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한지라

11 사울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의 이 말을 듣고 놀라 크게 두려워하니라

 

골리앗은 이스라엘을 향해 외쳤다. 야~ 이스라엘 놈들아!  다 싸울 필요 없다. 한 사람을 택하여 나와 싸우자. 일대일 대결로 승부를 결정짓자. 내가 이기면 너의 종이 되고 너희가 이기면 우리가 너의 종이 되겠다! 그의 우렁찬 목소리가 골짜기에 울려 퍼졌다. 이 말을 들은 이스라엘의 반응이 무엇인가? 놀라고 크게 두려워 했다! 한마디로 깨갱! 꼬리를 내렸다. 그의 말에 모두 숨을 죽였다. 

 

다윗의 등장

12 다윗은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 이새라 하는 사람의 아들이었는데 이새는 사울 당시 사람 중에 나이가 많아 늙은 사람으로서 여덟 아들이 있는 중

13 그 장성한 세 아들은 사울을 따라 싸움에 나갔으니 싸움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장자 엘리압이요 그 다음은 아비나답이요 셋째는 삼마며

14 다윗은 막내라 장성한 세 사람은 사울을 따랐고

15 다윗은 사울에게로 왕래하며 베들레헴에서 그의 아버지의 양을 칠 때에

 

저자는 이런 이스라엘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다. 골리앗의 유일한 대항마가 될 다윗의 가문과 다윗의 일상을 소개한다.

 

두려움을 심는 골리앗

16 그 블레셋 사람이 사십 일을 조석으로 나와서 몸을 나타내었더라

 

골리앗은 40일 동안 하루 2번씩 나타났다. 조석으로 나타나 이스라엘을 조롱한다. 이 멍청이들아! 겁쟁이들아! 나와라! 한 판 붙자! 그렇게 인물이 없냐? 베틀창을 휘두르며 큰 소리로 두려움을 심었다.

 

이스라엘의 문제가 무엇인가? 두려움이다. 골리앗이 심은 두려움으로 전의를 상실했다. 실제로 골리앗은 40일 동안 큰소리만 쳤다.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이스라엘이 진정한 적은 골리앗이 아니라 두려움이다.

 

지난 주 토요일 공식적인 탁구 시합에 처음 참석을 했다. 예선 리그전에서 2승으로 토너먼트에 올라갔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마음에 두려움이 들어왔다. 예선전은 약한 상대가 많아서 이겼다. 그러나 토너먼트는 다 예선을 통과한 사람들이라 잘할 것 같은 데! 염려가 들었다. 올라갈수록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을 생각하니 두려움이 들어왔다. 싸울 의욕이 떨어졌다. 결국 첫 토너먼트에서 3:2로 졌다. 4세트에서는 11:4로 내가 이길 정도로 강한 상대는 아니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크다. 한가지 느낀 점은 멘탈, 정신력,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정신력은 많은 연습량에서 나온다는 것도 배웠다.

 

우리에게 두려움을 심는 골리앗이 많다. 예상치 못한 어려운 일들, 나를 위협하는 대상들, 힘들게 보이는 장애물들이 골리앗이다. 문제는 이런 골리앗들 앞에서 두려움을 갖는 것이다. 두려움이 들어올 때 전의를 상실하게 된다. 피하고 포기하고자 하다. 먼저 겁을 먹고 패하게 된다. 우리가 먼저 힘써 싸워야 할 대상 골리앗이 아니다. 내면의 두려움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면 싸울 힘이 생긴다. 하나님을 간절히 의지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두려움을 극복해야한다. 말씀의 검을 붙잡고 골리앗과 싸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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