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사무엘상

아말렉을 진멸하라

choibo 2024. 6. 7. 11:33

 

Fri06/07

말씀 : 사무엘상 15:1-15(15)

 

하나님은 사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 아말렉을 전멸하라고 하신다. 그러나 사울은 불순종한다. 왜 사울은 불순종하였는가? 사울의 문제가 무엇인가? 오늘 말씀이 주는 교훈이 무엇인가?

 

1. 사울에게 임한 하나님의 명령(1~3).

1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로 내가 그들을 벌하노니

3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 먹는 아이와 우양과 낙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 하니

 

1절에 보면 사울을 왕으로 삼으셨으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한다.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삼은 목적이 무엇인가? 부귀영화를 누리라고 세우셨는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다. 사무엘은 그 하나님의 뜻을 말한다. 아멜렉을 진멸하라!

 

하나님은 왜 아말렉을 진멸하라고 하시는가? 2절에 보면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후 광야에서 매우 힘들었다. 그때 아멜렉이 싸움을 걸었다. 모세는 산에 올라가서 기도하고 여호수아는 싸웠다. 모세의 기도하는 손을 내려지면 전세가 불리해지고 손을 올리면 유리해졌다. 하루 종일 싸워 겨우 물리쳤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그냥 넘어가지 않으셨다. 아말렉의 이름을 지구상에서 없애라고 하셨다. 사무엘은 지금 그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한다.

 

2. 겐 사람을 피난시킨 사울(6)

4 사울이 백성을 소집하고 그들을 들라임에서 세어 보니 보병이 이십만 명이요 유다 사람이 만 명이라

5 사울이 아말렉 성에 이르러 골짜기에 복병시키니라

6 사울이 겐 사람에게 이르되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 가라 그들과 함께 너희를 멸하게 될까 하노라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너희가 그들을 선대하였느니라 이에 겐 사람이 아말렉 사람 중에서 떠나니라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겐 사람이다. 겐 사람은 이드로의 후손들이다. 이드로는 광야에 있는 모세를 심방했었다. 여러 가지 조언도 했다. 모세는 이드로에게 가나안 땅에 같이 가자고 했다. 같이 갔는지 성경에는 확실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부 사람들이 동행했다. 사사기 1장에 보면 겐 사람들이 유다지파의 땅 일부를 유업으로 얻는다. 겐 사람 중에 유명한 사람이 사사기에 나오는 헤벨의 아내 야엘이다. 그녀는 가나안 장군 시스라가 잠을 잘 때 말뚝을 박아 죽인 여인이다. 그만큼 이스라엘과 겐 사람들은 친분이 있었다. 그래서 사울이 겐 사람들을 피신시킨 것 같다.

 

3. 사울이 아말렉을 공격함(4-5, 7-9)

7 사울이 하윌라에서부터 애굽 앞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을 치고

8 아말렉 사람의 왕 아각을 사로잡고 칼날로 그의 모든 백성을 진멸하였으되

9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하찮은 것은 진멸하니라

 

사울이 아말렉 사람을 공격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큰 승리를 거둔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다. 진멸하기를 즐겨 아니했다. 왕을 살려 놓았다. 좋은 양과 소를 죽이지 않았다. 가치없는 것들만 진멸했다. 그들은 선택적인 순종을 했다. 이 전쟁의 의미를 잃어버렸다. 이 전쟁은 아말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유익을 좇았다.

 

4. 사울을 책망하는 사무엘(10-15)

10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11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신 목적이 나온다. 하나님을 따르고 하나님의 명령을 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순종하지 않았다. he has turned away from me. 사울의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돌아서서 멀어졌다.

 

하나님은 사울이 부귀영화를 누리라고 왕으로 세우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도록 하셨다. 그 권세와 힘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사울은 그 권력을 주신 하나님보다 받은 권력에 더 집중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 건강, 시간, 직장 등 많은 것을 주셨다. 이것을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주신 축복에 매여있을 때 하나님은 슬퍼하신다.

 

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사울은 자기를 위해 전승비를 세웠다. 나 사울은 아말렉을 쳐서 멸절하였다. 이 승리를 기념하노라! 0000일 사울.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하기보다 자기의 공적을 드러내고 영광 받고자 하였다.

 

우리는 승리의 때, 축복의 때에 조심해야 한다. 잘못하면 자기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 기념비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자신의 하고자 하는 일이 기념비를 세우는 행동인지도 모르기 쉽다. 정말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와 기도하고 겸손히 듣지 않으면 분별하기 힘들다.

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른즉 사울이 그에게 이르되 원하건대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으소서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하니

14 사무엘이 이르되 그러면 내 귀에 들려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찌 됨이니이까 하니라

15 사울이 이르되 그것은 무리가 아말렉 사람에게서 끌어 온 것인데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들과 소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남김이요 그 외의 것은 우리가 진멸하였나이다 하는지라

 

사울이 말한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사울이 생각하기에 자신은 순종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울의 수준이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 못한다. 사무엘은 어이가 없다. 기가 막힌다. 이 양의 소리, 소의 소리가 무엇인가? 반문한다. 사울은 약간 당황하며 대답한다. 무리가 끌어 온 것이다. 하나님께 제사하려고 좋은 것들을 남겨두었다. 무리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제사하려고 가져온 것이다. 합리화를 한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지 못하는 영적 무지, 또 잘못을 지적할 때 핑계 대고 합리화를 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영적 무지는 자랑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큰 죄악이다. 영적인 분별력을 덧입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영적인 씨름을 많이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사울의 문제가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경외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의미가 무엇인가? 생각하기보다 그 축복에 집착했다. 하나님보다 백성들을 더 두려워하여 선택적 순종을 하였다. 자기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는 기념비를 세우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도록 정말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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