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사무엘상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choibo 2024. 6. 9. 15:10

 

Sun06/09

말씀 : 사무엘상 16:1-23(7)

제목 :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오늘 말씀은 다윗을 차기 왕으로 세우는 장면이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왕으로 세우는가? 그 마음을 보셨다. 우리도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들이 되기를 기도해야한다. 

 

오늘 말씀은 두편으로 나누어 진다. 첫째는 다윗이 2대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는다. 둘째는 사울의 무기를 맡은 자로 발탁이 된다. 이를 통해 다윗의 존재가 이스라엘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1. 다윗에게 기름부은 사무엘

 

1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사울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였거늘 네가 그를 위하여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너는 뿔에 기름을 채워 가지고 가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로 보내리니 이는 내가 그의 아들 중에서 한 왕을 보았느니라 하시는지라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다. 차기 왕으로 어떤 자를 세울 것인가? 찿으셨다. 그리고 다윗을 발견하였다. 그를 왕으로 세우고자 한다. 하나님은 쉬거나 놀지 않으신다. 끊임없이 역사를 움직이시고 주관하신다.

2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사무엘은 깜짝 놀란다. 이 사실을 알면 사울이 자기를 죽일 것이다. 이 말속에는 사울과 사무엘의 갈등을 알 수 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사울에게 왕위를 빼앗아 다른 마음에 합한 자에게 주실 것을 선포했다. 굉장히 예민한 부분을 건드렸다. 심각하게 사이가 나빠졌다.

3 이새를 제사에 청하라 내가 네게 행할 일을 가르치리니 내가 네게 알게 하는 자에게 나를 위하여 기름을 부을지니라

4 사무엘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행하여 베들레헴에 이르매 성읍 장로들이 떨며 그를 영접하여 이르되 평강을 위하여 오시나이까

 

사무엘의 방문에 베들레헴 성읍 장로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어떻게 여기에 왔는가? 평강을 위해서 왔는가? 질문한다. 왜 장로들이 떨었을까?  사울과 사무엘의 갈등이 깊어진 것을 백성들이 다 알고 있다. 사무엘이 사울을 전혀 만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사무엘의 뜬금없는 방문은 장로들을  두렵게 하였다.

5 이르되 평강을 위함이니라 내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왔으니 스스로 성결하게 하고 와서 나와 함께 제사하자 하고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하고 제사에 청하니라

6 그들이 오매 사무엘이 엘리압을 보고 마음에 이르기를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주님 앞에 있도다 하였더니

7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그렇게 영적이고 성숙한 사무엘도 외모를 본다. 엘리압의 외모를 보고 마음에 들어했다. 사람은 어쩔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말라고 한다. 중심 즉 마음을 보라고 한다.

 

잠언에 보면 마음이 생명의 근원이라고 한다(4:23). 잠언 237절에도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사람의 됨됨이는 외모에 있지 않고 그 마음에 있다. 사람들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외모에 신경을 쓰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마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왜야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시기 때문이다.

 

8 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을 지나가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

9 이새가 삼마로 지나게 하매 사무엘이 이르되 이도 여호와께서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니라

10 이새가 그의 아들 일곱을 다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하나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하고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막내가 양을 지켰다. 내가 생각할 때 무엇인가 조금 이상하다. 나는 자녀가 3명이다. 막내를 가장 애틋하게 여겼다. 막내는 굉장히 사랑을 받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막내에게 양을 치게 했다. 잔치에 다른 형들은 다 예쁜 옷을 입고 갔는데 막내는 양을 치러 갔다. 왜 막내를 양을 치게 했을까? 두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다윗이 집안에서 막내라고 무시를 받았거나 아니면 타의 추종을 불허하게 양을 아주 잘 쳤나보다.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다윗의얼굴 빛이 붉다는 것은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모습니다.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다는 것은 얼굴이 미남이다. 잘 생겼다! 라기 보다는 굉장히 강인하고 세련되고 매력적인 모습이다. 전체적인 조화가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우리도 보면 못생겼는데 품위가 있는 사람이 있다. 내적인 성숙함이 밖으로 표출되는 사람이 있다. 다윗도 그런 내면의 강인함과 열정이 밖으로 드러난 것 같다.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다윗이 성령에 크게 감동이 되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말해준다. 다윗의 다윗 됨은 성령의 충만함에 있다. 인간적인 조건도 중요하다. 그러나 성령 충만은 더 중요하다. 언제 제자들이 능력 있는 증인이 되었나?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다. 인간적인 성숙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성령의 충만함을 덧입어야 한다. 그럴 때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게 된다.

 

2. 사울의 무기를 드는 자가 된 다윗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에 등장하기 시작한다. 무엇보다 사울과 다윗이 대조된다. 사울은 점점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 다윗은 막 떠오는 태양과 같다. 다윗은 성령의 충만을 받았지만 사울은 어떤가?

 

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다윗과는 대조적으로 성령이 사울에게서 떠났다. 사울의 쇠락은  영적인 침체에서 시작된다. 하나님과 멀어지면서부터 출발한다. 로마서 1:21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하나님께 적극적으로 감사하고, 그 영광을 위해 살지 않으면 우리의 마음은 허망하여진다. 사울과 같이 번뇌하게 된다. 그는 무슨 번뇌를 했을까? 아마 왕권에 대한 집착이 컸을 것이다. 자신의 불순종으로 인해 선지자 사무엘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하나님이 다른 왕을 세우실 것이다. 두 나라로 쪼개질 것이다. 그후 사울은 안돼~ ! 하며 악몽을 꾸며 잠에서 깨어났을 것이다.

 

15 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이르되 보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을 번뇌하게 하온즉

16 원하건대 우리 주께서는 당신 앞에서 모시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구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그가 손으로 타면 왕이 나으시리이다 하는지라

17 사울이 신하에게 이르되 나를 위하여 잘 타는 사람을 구하여 내게로 데려오라 하니

18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다윗이 어떤 사람인가? 수금을 잘 탄다. 용감한 전사였다. 말도 잘해 설득력이 있었다. , , , , 미를 겸비한 인물이다. 한마디로 오각형 인재였다. 겉으로 볼 때 그는 한 가정의 막내요 내세울 것 없는 양치기였다. 그러나 그는 준비된 인재였다.

 

우리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할 수 있다. 그러나 다윗처럼 준비된 자가 되어야한다. 실력을 키워야 한다. 오각형 인재로 먼저 성장해야 한다. 다윗은 양을 치면서 외로울 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다. 수금을 타며 시를 써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양을 보호하기 위해 달리기와 돌팔매질을 배웠다. 자신도 모르게 오각형 인재로 성장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이스라엘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된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했다. 49:2,3 “내 입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만드시고 나를 그의 손 그늘에 숨기시며 나를 갈고 닦은 화살로 만드사 그의 화살통에 감추시고 3내게 이르시되 너는 나의 종이요 내 영광을 네 속에 나타낼 이스라엘이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은 다윗을 날카로운 칼 같이, 마광한 화살같이 빚어놓으셨다. 그리고 화살통에 숨겨놓으셨다. 그리고 때가 되어 이제 화살을 줄에 걸어 당기신다.  

 

19 사울이 이에 전령들을 이새에게 보내어 이르되 양 치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로 보내라 하매

20 이새가 떡과 한 가죽부대의 포도주와 염소 새끼를 나귀에 실리고 그의 아들 다윗을 시켜 사울에게 보내니

21 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러 그 앞에 모셔 서매 사울이 그를 크게 사랑하여 자기의 무기를 드는 자로 삼고

22 또 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원하건대 다윗을 내 앞에 모셔 서게 하라 그가 내게 은총을 얻었느니라 하니라

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다윗은 사울의 무기든 자가 되었다. 그리고 수금으로 악령으로 괴로워하는 사울을 치료한다. 떠오르는 다윗과 악령으로 괴로운 사울이 대조되어 나온다. 이는 앞으로 어떻게 다윗과 사울의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가? 암시해 준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왕이 된 사울과 철저하게 준비된 다윗의 앞날을 암시해 준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불평하지 말자.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 실력을 키우자. 날카로운 칼, 마광한 화살로 빚어져야한다. 준비되면 하나님의 때에 그 사람을 세우시고 사용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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