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 사46:1-13
요절 사46: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아내가 많이 아프다. 늘 속이 거북하고 소화가 안된다. 머리가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자주 아프니 염려가 된다. 그래서 어제 밤에 기도했다. 하나님 저희 부부가 95살까지는 건강하게 해로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런데 오늘 아침 하나님은 이 말씀을 주신다.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 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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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은 마치 걱정하지마, 내가 너와 네 아내를 백발이 되기까지 품어줄게, 엎어주고 구하여 줄께!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으로 들려진다. 침상속에서 드린 나의 은밀한 기도를 들으시고 은밀하게 응답하시는 듯한 말씀으로 인하여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가까이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축복인가? 다시 한번 절감한다. 오늘 이 말씀을 보지 못했으면 여전히 인간적인 염려가 더 컸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된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구나 다시한번 느끼게 된다. 과거의 일이 생각났다. 대학 4년 말 교사 임용시험을 보았다. 아침 시험장으로 가기위해 택시를 탔다. 택시 안에서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동안 매일 친구와 같이 한 문장씩 외어왔던 네비게이토에서 만든 말씀카드를 꺼냈다. 암송하기 위해 다음 순서의 카드를 집어 읽었다. 이사야 41:13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시험보러 가는 날 아침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해 위로하시고 힘을 주셨다. 이 말씀을 암송하면서 이론과 실기시험을 보았다. 발표를 보러 가는 날 초조하였다. 최선을 다했으니 후회없다. 마음을 비웠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대로 합격을 시켜 주셨다.
첫째 딸이 돌 되기 며칠 전 얼굴에 뜨거운 물로 화상을 입었다. 나는 캠퍼스 심방 후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딸과 놀 생각으로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방문을 여니 초상집 분위기 였다. 화상 사실을 알고 너무나 힘이 들었다. 그러나 와이프와 싸우는대신 성경책을 읽었다. 그동안 매일 성경책을 읽어왔었는데 다음 차례를 읽기 위해 잠언 27장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1절 말씀을 읽는 순간 마음에 확 다가왔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마리아와 놀 생각으로 콧노래를 부르면서 들어왔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 과연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구나! 공감이 되었다. 그리고 이 사건에 하나님이 간섭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치료의 과정은 고통스러웠지만 흉터하나 없이 깨끗하게 낫게 되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말씀을 보지 않았더라면, 술을 먹거나 TV를 보았더라면 하나님의 위로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시편기자는 고백한다.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시119:92)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축복인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요즘 일용할 양식, 영어성경쓰기를 게을리 하였다. 꾸준히 습관적으로 밥먹듯이 말씀을 먹는 가운데 내 영혼을 더욱 강건하게 해야겠다. 무엇보다 동역자의 건강이 잘 회복되고 감사와 기쁨으로 캠퍼스 역사를 함께 섬겨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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