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사사기

자기의 소견대로

choibo 2024. 4. 4. 16:55

 

Thu04/04

말씀 : 사사기 21:1-25(25)

제목 : 각자의 소견대로

오늘 말씀에는 베냐민 백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나온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문제점들이 보인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이를 통해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1 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맹세하여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구든지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2 백성이 벧엘에 이르러 거기서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큰 소리로 울며

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어찌하여 이스라엘에 이런 일이 생겨서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없어지게 하시나이까 하더니

4 이튿날에 백성이 일찍이 일어나 거기에 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라

5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이스라엘 온 지파 중에 총회와 함께 하여 여호와 앞에 올라오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니 이는 그들이 크게 맹세하기를 미스바에 와서 여호와 앞에 이르지 아니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 하였음이라

6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쳐 이르되 오늘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끊어졌도다

7 그 남은 자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하면 아내를 얻게 하리요 우리가 전에 여호와로 맹세하여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8 또 이르되 이스라엘 지파 중 미스바에 올라와서 여호와께 이르지 아니한 자가 누구냐 하고 본즉 야베스 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진영에 이르러 총회에 참여하지 아니하였으니

9 백성을 계수할 때에 야베스 길르앗 주민이 하나도 거기 없음을 보았음이라

10 회중이 큰 용사 만 이천 명을 그리로 보내며 그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야베스 길르앗 주민과 부녀와 어린 아이를 칼날로 치라

11 너희가 행할 일은 모든 남자 및 남자와 잔 여자를 진멸하여 바칠 것이니라 하였더라

12 그들이 야베스 길르앗 주민 중에서 젊은 처녀 사백 명을 얻었으니 이는 아직 남자와 동침한 일이 없어 남자를 알지 못하는 자라 그들을 실로 진영으로 데려오니 이 곳은 가나안 땅이더라

13 온 회중이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평화를 공포하게 하였더니

14 그 때에 베냐민이 돌아온지라 이에 이스라엘 사람이 야베스 길르앗 여자들 중에서 살려 둔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으나 아직도 부족하므로

15 백성들이 베냐민을 위하여 뉘우쳤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중에 한 지파가 빠지게 하셨음이었더라

16 회중의 장로들이 이르되 베냐민의 여인이 다 멸절되었으니 이제 그 남은 자들에게 어떻게 하여야 아내를 얻게 할까 하고

17 또 이르되 베냐민 중 도망하여 살아 남은 자에게 마땅히 기업이 있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이스라엘 중에 한 지파가 사라짐이 없으리라

18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딸을 그들의 아내로 주지 못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맹세하여 이르기를 딸을 베냐민에게 아내로 주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하였음이로다 하니라

19 또 이르되 보라 벧엘 북쪽 르보나 남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 길 동쪽 실로에 매년 여호와의 명절이 있도다 하고

20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가서 포도원에 숨어

21 보다가 실로의 여자들이 춤을 추러 나오거든 너희는 포도원에서 나와서 실로의 딸 중에서 각각 하나를 붙들어 가지고 자기의 아내로 삼아 베냐민 땅으로 돌아가라

22 만일 그의 아버지나 형제가 와서 우리에게 시비하면 우리가 그에게 말하기를 청하건대 너희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들을 우리에게 줄지니라 이는 우리가 전쟁할 때에 각 사람을 위하여 그의 아내를 얻어 주지 못하였고 너희가 자의로 그들에게 준 것이 아니니 너희에게 죄가 없을 것임이니라 하겠노라 하매

23 베냐민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춤추는 여자들 중에서 자기들의 숫자대로 붙들어 아내로 삼아 자기 기업에 돌아가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24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에서 각기 자기의 지파,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갔으니 곧 각기 그 곳에서 나와서 자기의 기업으로 돌아갔더라

25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베냐민 지파를 전멸한 후 두가지 맹세를 한다. 첫째는 베냐민 남자들에게 딸들을 주지 않겠다, 둘째 하나님의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자들은 죽이겠다는 맹세다. 갑자기 왜 이런 맹세를 했는가? 그 이유는 자세히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분노에 찬 성급한 맹세로 인해 문제가 꼬이게 된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감정적이고 성급한 맹세는 위험하다.

 

베냐민 지파의 남자가 400명이 남았다. 지파의 존속을 위해 남자들이 결혼을 해야한다.  빨리 아이들을 낳아 번성해야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자가 없다. 다 죽었다. 다른 지파에서 여자들을 데려 올 수도 없다. 이미 다른 지파들은 딸을 주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성급함을 회개하고 취소하면 문제가 해결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맹세했다며 절대로 지키고자 한다. 그 대신 머리를 굴려 묘안을 찿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야베스 주민들을 전멸시키고자 한다. 총회에 불참함으로 딸들을 주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의 폭력은 실행에 옮겨진다. 야베스 주민을 전멸시키고 처녀 400명을 살려준다. 베냐민 지파로 시집을 가게 한다. 그러나 이것으로도 여자가 200명 부족하였다. 또다시 꾀를 낸다. 성막이 있는 실로에서 축제의 때 춤을 추는 처녀들을 납치한다. 그리고 강제로 결혼을 시킨다.

 

 이런 이스라엘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에 대한 약속을 잘 지키는 것처럼 보인다. 베냐민의 회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문제해결방법이  자기중심적이다. 공평하지 못하다. 힘이 없는 지파는 일방적인 희생이 요구된다. 이런 모든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가? 25절에서 결론을 짓는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우리의 신앙생활이 이렇지 않은지 뒤돌아보게 한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자신이 왕이 되어서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타인의 희생을 요구하는 신앙생활은 아닌지! 자신은 옳고 다른 사람은 틀리다는 독선은 없는지? 늘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보고회개하는가운데  왕되신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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